도배사 일당 수입 연봉 장점 단점 현실 후기 정리

도배사 일당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20대 초반에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에 찾아가 도배를 배워 본 적도 있습니다.

당시 따라 다니던 도배사 형님이 10년차 기공이었는데 당시 월급만 해도 700만 원이 넘어서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한 달에 1,000만 원 가까이 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 되는 도배사를 따라 다니며 일을 배워 본 제가 생각하기에 도배사의 장점과 단점, 근무시간, 일당 수입 등에 대해 자세히 정보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도배사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도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도배사 자격증을 갖추어야 합니다.

도배사 자격증은 국가공인 기술 자격증으로 도배 기능사가 있으며 필기 시험이 없고 실기 시험만으로 자격 취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독학으로는 어렵고 보통은 도배 학원이나 인테리어 학원, 국비 지원이 되는 기술 학원에서 실무 지식과 자격증 실기 준비를 하는 편입니다.

도배사 일당은 도배사 기공급 조공급에 따라 달라지고 지역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도배사 숙련된 기공이 20만 원 ~ 25만 원의 일당을 받아 가고 도배사 조공 정도 숙련도면 적게는 15만 원 ~ 20만 원, 보통 조공이면 17 ~ 18만 원 정도 일당으로 받아 갑니다.

20평 대 아파트를 도배 하려면 기공 2명에 조공 1명 이런 식으로 쓰는데 하루 일당으로 대략 60만 원 잡고 여기에 재료비 + 간식 + 식대까지 다 하면 하루 80만 원 전후로 20평 대 아파트 도배를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도배 초보, 데모도라고 해서 기공 옆에서 일을 보조해 주는 조공은 일당을 기공만큼 받아 가지 않습니다.

일을 할 줄은 알지만 기공 만큼의 기술 숙련도나 노하우가 없고 배워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공 보다는 일당을 적게 받고 대략 15만 원 ~ 20만 원 정도 받아 간다고 보면 됩니다.

얼마 전에 24평 아파트 천정만 도배 하는데 기공 1명 22만 원, 조공 16만 원에 불렀습니다.

도배 초보면 일당 15 ~ 17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예외로 아파트 현장 같이 큰 곳은 도배 초보 일당이 10만 원이 채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배사 수입은 능력에 따라 달라 집니다.

팀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 오야지가 큰 현장만 잘 잡으면 한 달 25일 이상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의 도배사들은 한 달 수입이 600만 원 ~ 700만 원 이상 벌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한 달 일 10개 잡기도 어려운 편이라 평균 수입으로 치면 300만 원 전후라 볼 수 있고 SNS 마케팅이나 고정적 현장을 잡는 도배사들은 월 500만 원 정도의 수입은 평범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도배사의 평균 연봉은 조공 기준으로 3,000만 원 이상이며 준기공은 4,000 ~ 4,500만 원, 기공의 경우 6,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인테리어 업체나 고정적 현장이 있는 도배사의 경우 한 달 22일 ~ 23일씩 일 하기 때문에 연봉 6,000만 원은 가볍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도배사의 경우 능력에 따라 연 3,000만 원 ~ 많게는 1억 이상 버는 프리랜서 도배사도 있습니다.

보통 도배사는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 ~ 토요일까지 일이 있다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을 합니다.

아파트와 같은 큰 현장에서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있기 때문에 통상 오전 7시 반 ~ 오후 5시 반까지 근무를 하고 프리랜서 도배사의 경우

의뢰주가 당일에 내려준 일감에 따라 오전 작업만 하기도 하고 할당된 작업이 끝나면 일찍 일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도배사 단점과 장점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 도배사 장점
    • 여성도 일할 수 있고 실제로 여성 도배사가 많다.
    • 경력과 입지가 다져지면 월 1,000만 원의 수입도 올릴 수 있다.
    • 도배 기술을 비교적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 중년의 나이에도 시작할 수 있다.
    • 취업이 잘 된다.
  • 도배사 단점
    • 워라밸이 없을 수 있다.
    • 프리랜서의 경우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면 수입이 적다.
    • 현장 일이라 아무래도 사무직 보다는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다.
    • 일을 오래 하다보면 허리와 목에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저는 한 인테리어 학원에 국비지원으로 도배기능사를 배웠고 자격증 따자마자 학원에서 연계해 준 신축 아파트 현장에 도배팀으로 들어가 한 달 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저 같은 도배 초보가 신축 현장에 들어가면 보통 냉장고 자리 같이 하자에 덜 신경 쓰는 부위에 도배를 하게 되고 기공 형님들이 가져 오라는 거 갖다 주고 벽지 옮기고 그런 허드렛 일만 하게 됩니다.

일당은 수수료 하고 이것저것 다 떼서 저한테 떨어지는 돈은 9만 원 정도였고 일요일 제외하고 대략 25일씩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수당제라 야간 작업 까지 다 계산하면 한 달 400만 원 좀 안 되게 받아 갔던 것 같은데 기공 형들은 700 ~ 800만 원씩 벌었던 걸 생각하면 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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