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뺑소니 여부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문콕이라 하면 주차된 차량에 문을 열었다가 문으로 콕 찍어서 기스나 찍힘을 만들어 내는 걸 문콕이라 합니다.
문콕을 당하면 티도 잘 나지 않고 나중에 발견하더라도 언제 이랬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보통 문콕을 당하면 현장에 있는 게 아닌 이상 잡는 게 좀 어렵기도 한데요.
문콕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문콕 관련 정보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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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 뺑소니로 성립 될까?
문콕도 뺑소니 혐의가 성립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문콕은 뺑소니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뺑소니라 함은 차량 간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 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하는 것을 뺑소니라 하는데
문콕은 보통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문콕 정도로는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뺑소니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문콕 경찰 불러도 될까?
가볍게 문콕이 살짝 생겼다고 해서 경찰 신고를 해도 될까요?
아쉽게도 문콕은 물피도주도 성립하지 않고 형사사건도 아니며 경찰이 그리 한가한 것도 아니라 문콕 정도는 조사도 안 해줍니다.
문콕은 개인 간 민사로 해결할 문제라 경찰을 부른다고 해도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대신 CCTV 확인을 위한 경찰 동행을 위해 신고하는 건 불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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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 잡는법
문콕을 잡으려면 무조건 당일에 현장에서 잡는 방법 말고는 잡기 어렵습니다.
문콕 정도는 크게 티도 안 나고 세차를 하다가 찍혀 있는 걸 발견하고 문콕이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블랙박스 저장 기록 기간이 지나서 블랙박스 영상도 없어진 뒤에 문콕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콕 범인을 잡지 못 합니다.
그러나 정말 차량을 병적으로 관리하고 매번 차량에 탑승할 때마다 블랙박스 충격 녹화를 확인하는 분이라면 블랙박스 저장 기록이 날아가기 전에 영상 확보가 가능하고 이런 경우라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범인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일단 상대 차량 번호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며 차량 번호 파악을 못 했다면 그 시간대 주차장이나 상가 CCTV 입출입 기록을 통해 어떤 차량이 빠져 나갔는지 조사해서 잡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문콕 뺑소니 벌금 나올까?
문콕은 뺑소니가 아니라서 형사처벌로 벌금을 물릴 수 없습니다.
또한 고의를 가지고 다른 사람 물건을 손괴하는 행위인 재물손괴에도 고의성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아 형사처벌이 불가능 하고
물피도주 또한 운행 중에 발생한 손괴가 아니라 물피도주 성립도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콕으로 벌금을 물리고 싶다면 방법이 없으며 민사 소송을 통해서 손해배상을 받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그리고 손해배상 또한 문콕 정도로는 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으며 확실한 물증과 판독이 가능한 경우에만 민사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콕 합의금 얼마나 받아야 할까?
문콕 합의금은 보통 5 ~ 10만 원 선에서 합의하는 편입니다.
가끔 문콕에 찍힌 한 판을 판금 한다고 하고 판금하는 동안 타고 다닐 렌트 비용까지 생각해서 80만 원 ~ 100만 원씩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나쁜 사람을 만났을 때 해당되는 사항이고
보통은 10만 원 전후에서 합의를 하는 편이고 실제 수리비는 12 ~ 15만 원 사이면 충분히 수리할 수 있습니다.(비싸게 수리하면)
그리고 20만 원 이상 합의금을 요구하면 배째라 하고 성립되기도 어려운 물피도주에 성립되더라도 벌금이 12만 원밖에 안 되니까 제껴 버리는 문콕 가해자들도 많습니다.
문콕 도망가도 될까?
문콕을 만들어 놓고 도망가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첫 번째, 문콕 정도의 피해는 피해자가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문콕을 만들어 놓고 도망을 쳐도 피해자는 문콕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되고 그 때에는 이미 블랙박스 영상도 없기 때문에 문콕 범인을 잡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운이 나빠 잡히더라도 처벌이 없다.
뺑소니로 성립되면 형사입건이라도 되고 물피도주에 성립하면 벌금이라도 20만 원 나오지만 문콕은 뺑소니도, 물피도주도 성립이 안 되기 때문에 딱히 민형사상 처벌이 없습니다.
세 번째, 잡히더라도 5 ~ 10만 원 정도만 주면 된다.
잡히더라도 5 ~ 10만 원 소액 합의금을 주면 되니까 잡히면 이거 주고 안 잡히면 좋은 거고 이런 심리에 기인하여 문콕을 일으키고 많이 도망을 갑니다.
- 물피도주 합의금은 얼마나 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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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 신고 후기
문콕을 워낙 많이 당했지만 현장에서 잡았던 경우는 딱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집에 가려고 멀리서 차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옆 투싼 차량이 내리면서 제 차가 흔들릴 정도로 문을 세게 열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눈 앞에서 목격한 저는 곧장 달려가 피해 정도를 확인 했고 움푹 패인 것도 모자라 도장이 벗겨질 정도로 문콕을 당해서 바로 가해 차주에게 합의를 요구 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쾅 열어 버린 거라 많이 받을 생각은 없었고 10만 원 정도만 주면 제가 알아서 마커 펜으로 수리하겠다.라고 했는데 10만 원에 2만 원 더 얹어 주셔서 12만 원을 합의금으로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