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딜러 연봉 인센티브 마진 되는법 현실 총정리

자동차 딜러 연봉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약 3년 전에 쌍용차 딜러로 대리점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일을 하며 보고 들은 정보를 토대로 자동차 딜러 연봉에 대해 정리해 드릴 건데요.

자동차 딜러라고 하면 국내에서 유명한 현대차, 기아 그리고 독일 3사 외제차 딜러(BMW, 아우디, 벤츠), 포르쉐 딜러까지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세일즈, 자동차 딜러가 되는 방법은 국산차, 수입차에 따라 달라 집니다.

국산차는 크게 두 가지로 자동차 딜러가 될 수 있으며 현대차 및 기아차 공채에 합격하여 직영점 자동차 딜러가 되는 방법, 또 하나는 대리점을 내거나 대리점에 소속되어 자동차 세일즈를 하는 방법으로 딜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차는 XX모터스 같이 외제차 딜러사 기업에 지원해서 수입차 딜러로 일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에 학벌이나 자격증은 크게 보지 않으나 수입차 딜러사는 경력을 많이 봅니다.

국내 자동차 딜러는 대표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직영 지점이 있으며 직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리점 개념의 딜러들입니다.

직영 지점의 현대자동차, 기아차 딜러 연봉공채로 뽑히는 직원들이며 현대차 정규직 동일 직무 및 동일 연차 수준의 연봉을 받기 때문에 신입 기준 인센티브 제외 계약 연봉만 5,000만 원대, 원천징수 기준으로 하면 6,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습니다.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3년차 정도에 연봉 1억을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영 지점, 그러니까 공채 영업직 기준이며 지점 제외한 대리점의 현대자동차, 기아차 딜러는 판매 실적에 따라 연봉이 달라 집니다.

대리점 현대차, 기아차 딜러는 기본급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차를 못 팔면 연봉이 0원이고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말단 신입이면 월급으로 200만 원 초반, 연봉으로는 3,000만 원 전후로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조금 노련한 대리점 자동차 딜러는 당연히 판매실적이 많기 때문에 연봉 1억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수입 외제차 딜러 연봉은 당연히 얼마나 세일즈를 잘 해서 얼마나 팔았느냐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로 달라 집니다.

정말 못 버는 딜러들은 기본급(기본급은 120만 원) 100만 원대 수준으로 겨우 가져가는 딜러가 있는 반면 월 수입이 1,000만 원은 그냥 넘고 상위 10% 외제차 딜러들은 억대 연봉, 그 중에서 몇 명은 몇 억대 연봉을 가져 가기도 합니다.

외제차 딜러가 쉽지 않은게 고객 페이백 해줘야 되고 수리업체, 네비업체에도 똥 떼주고 서비스에 세금까지 생각하면 버는 것에 비해 그렇게 크게 벌지는 못 합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2대 ~ 3대 정도 판다는 가정하에 월 500만 원이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볼 수 있고 마이너스가 나는 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균 월급이랄게 따로 없습니다.

한때 포르쉐 딜러들이 포르쉐 센터 앞에서 시위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판매사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대라는 노조측의 주장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포르쉐 딜러들의 연봉은 억대 연봉이 많을 것으로 추정 되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딜러들처럼 고객 페이백, 업체한테 수수료 주고 서비스 해주고 세금 내고 해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져가는 수입은 억대가 아닐 것이며 실제로 판매사 측에서도 수입의 30% ~ 40%는 부대 경비로 지출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 인센티브는 당연히 차량 판매 실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차량 한 대당 차량 가격에 따라 수당(인센티브) 적게는 50만 원 ~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을 받지만 여기서 세금 떼고 썬팅 해주고

유리막 해주고 생활 PPF, 발 매트 등 이것저것 서비스 해주고 나면 실질적으로 적게 남기면 20만 원 ~ 많게는 100만 원 정도 수당을 남깁니다.

업계에 있으면서 듣기로는 BMW 같은 외제차인 경우 다른 딜러사와 경쟁 구조 때문에 할인 쪼개고 서비스까지 나가다 보니 수당 200만 원, 300만 원 받아도 결국 30만 원도 못 남기는 경우가 생기고

특히 3시리즈나 5시리즈는 인센티브 받은 거 마이너스 안 내고 팔면 잘 팔았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실적 때문에 마이너스를 봐서라도 판매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마진은 보통 차 가격의 2% ~ 3%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마진에서 블랙박스, 차량 매트, 썬팅, 유리막 코팅 등 서비스를 해주고 남은 비용이 진짜 마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금도 공제 해야 되고 대충 적당히 남기면 50만 원 ~ 100만 원 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제차 또한 자동차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른데 7% ~ 많게는 10%까지도 마진을 본다고 볼 수 있고 서비스 비용을 빼면 3%, 많게는 5%도 마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는 능력이 있고 영업만 잘 한다면 수 억 원대의 연봉을 벌 수 있을 만큼 능력제가 적용되는 직업입니다.

현대나 기아차 직영점은 현재 공채를 안 뽑고 있는 게 꽤 오래 되었으며 벤츠나 BMW 같은 딜러사에서는 신입은 거의 안 뽑아 줄 정도로 경력이 없으면 딜러를 하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대리점에서 딜러를 시작하자니 대리점마다 다르지만 기본급이 너무 적어서 힘들게 일을 시작하고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서 딜러사끼리 차 가격을 비교해 보고 서비스까지 비교하기 때문에 딜러사 업계는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수입차 딜러는 크게 남길 수 있는 부분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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