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포상금 가격 포획 방법과 신고 후기

뉴트리아 포상금 가격과 포획 방법,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뉴트리아는 현재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포획하여 지자체에 신고하면 일정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한 때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뉴트리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포상금을 일반 지자체 포상금보다 많이 걸게 되어 한 사람이 1억 원 이상의 포상금을 탔을 정도로 많은 개체 수를 잡은 사람도 있는데요.

오늘 뉴트리아 포상금 가격은 얼마인지? 포획 방법과 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6 ~ 7년 전 직접 포획하여 신고해 본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 차 숨기기

뉴트리아 서식지

뉴트리아는 반수생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로 습지나 연못, 하천 등 둑 근처에 구멍을 파고 나뭇가지 등으로 입구 주변을 가려 놓은 채 서식합니다.

군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서식지에 뉴트리아 한 두마리만 서식하지 않고 5 ~ 10마리, 기간이 오래된 서식지엔 2 ~ 3개월마다 새끼를 낳기 때문에 20마리 이상 서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트리아 성인 개체는 주로 40cm가 넘으며 큰 개체는 60cm 이상 자라기도 합니다.

큰 덩치만큼 무게도 많이 나가며 보통 5kg ~ 8kg 정도 나갑니다.

꼬리가 몸의 절반 이상 자라나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더 크다고 느끼실 겁니다.

뉴트리아 포상금 가격은 1마리 당 1만 원 ~ 3만 원 정도 입니다. 평균적으로는 2만 원 정도라 보시면 되고 대구 같이 뉴트리아가 적은 지역은 1만 원, 부산 경남 쪽은 2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상금을 현금이 아닌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어떤 지역은 농협 상품권을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하루 제한된 포획 수는 따로 없습니다.

뉴트리아 고기는 뉴트리아 고기 파는곳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보XX터스 라는 카페에 자문한 결과 뉴트리아 고기는 담백한 닭고기 맛이 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트리아는 식용으로 들여온 개체라 먹을 수 있으며 헌터 분들은 5마리 잡으면 1마리는 먹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헌터 분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뉴트리아는 포획틀을 이용하여 뉴트리아를 포획하게 됩니다.

뉴트리아 포획틀은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사는 게 더 저렴합니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뉴트리아 포획틀을 1만 원 ~ 2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며 미끼는 배추나 당근, 고구마를 쓰면 됩니다.

설치는 하천, 연못 등 둑 근처 평지(물기가 없는 곳)에 포획틀을 두고 안에 미끼를 뿌려 두시면 됩니다.

웅담의 주요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가 뉴트리아 쓸개 담즙에서 43.8%의 비율로 일반 곰의 웅담보다 더 높게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 졌습니다.

그러나 분명 높은 UDCA 비율로 산업적 가치는 있지만 야생의 뉴트리아 쓸개는 기생충 감염 여부를 알 수 없고 기생충이 있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뉴트리아 포상금은 그냥 잡아갔다가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신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뉴트리아는 총기류나 독극물로 잡는 건 인정이 안 되며 활이나 새총, 포획틀과 같은 걸로 포획하는 것만 인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뉴트리아 포획물을 직접 잡아서 매몰한 사진을 찍어서 가져가면 포획을 인정해 주는 곳도 있고 뉴트리아 사체를 가져가면 인정해 주는 곳도 있고 꼬리만 가져가면 되는 곳도 있는데

정확한 처리 방법은 읍면동사무소 환경과에 문의를 해서 뉴트리아 처리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시고 포획하셔야 됩니다.

2015년 전후에 저도 뉴트리아를 포획하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남 양산의 양산천에 갔었으며 포획틀 3개를 준비해서 친구 포터에 싣고 미끼는 양배추를 가지고 갔습니다.

갈대숲 사이 평지에 2개, 뉴트리아 똥이 보이는 곳에 1개, 이렇게 설치하고 모텔에서 하루 숙박했으며 다음 날 가보니 포획틀 하나에 새끼랑 성인 개체 1마리씩, 다른 포획틀에 한 마리, 이렇게 총 세마리해서 포상금 9만 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