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사 연봉 월급 자격증 되는법 현실 총정리

도수치료사 연봉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 때 2차 병원에서 도수치료사로 일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년 하고 인센티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도수치료 일을 그만 두게 되었는데요.

도수치료사가 생각보다 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메리트 있는 직업이었지만 누구 밑에서 일 하는 게 이제는 현타가 와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수치료사로 일을 하면서 느꼈던 도수치료사 현실과 일반적인 도수치료사들의 월급, 연봉, 그리고 도수치료사 자격증에 대해 자세히 정보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국내에서 도수치료를 할 수 있는 직업군은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이렇게 세 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의사나 한의사는 도수치료를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도수치료사가 되려면 물리치료사가 되어야 하며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학과를 졸업 하거나 물리치료 관련 전공 과목을 이수(학점은행제)를 해야 되기 때문

다른 학과 전공자라면 편입학을 하거나 학점은행제로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필요한 학점을 채워 물리치료학 학위를 만들고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따면 됩니다.

도수치료사라는 자격증은 따로 없습니다. 도수치료를 물리치료사가 진행하기 때문에 도수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됩니다.

말씀드렸듯이 물리치료사는 국가가 공인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며 보건의료에 관한 학문을 전공하는 대학 및 전문대를 졸업한 자(물리치료학과)만 물리치료사 자격증 시험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사(물리치료사) 자격증 합격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며 관련 전공 과목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합격률 기준으로 80%가 넘으며 매 회차 시험이 85%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수치료사 월급은 보통 월급 + 인센티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도수치료사가 받는 월급은 대략 신입 기준으로 기본급 200만 원 초중반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인센티브 까지 받으면 보통 300 ~ 400만 원 사이, 많이 받으면 600만 원 까지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센티브 자체가 도수치료를 많이 받으러 오는 손님이 많아야 회당 인센티브를 많이 받기 때문에 도수치료사의 능력 보다 병원에 오는 손님에 따라 월급 편차가 커집니다.

일반적인 2차 종합병원 급이나 의원급에서 위와 같이 기본급 + 인센티브로 월급을 주며 대학병원은 보통 연봉제로 월급을 받기 때문에 도수치료사 월급이 또 달라 집니다.

대학병원 도수치료사는 연차, 직급, 그리고 어떤 대학병원이냐에 따라 다른데 서울 빅 5 대학병원의 경우 10년차 이상이면 월급만 600만 원이 넘습니다.

일반 의원급, 2차 종합병원급 도수치료사 연봉은 기본급이 2,000만 원 중반 정도 되고 인센티브까지 다 계산하면 신입 기준 3,000만 원 ~ 4,000만 원 사이 연봉을 받습니다.

연차도 쌓이고 도수치료를 많이 해서 인센티브도 많이 받으면 5년차 기준 5,000만 원 이상 받아 가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대학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연봉제라 신입 기준 4,000만 원 전후로 받고 서울 빅 5 대학병원의 경우 초봉으로 4 ~ 5,000만 원 사이로 연봉을 받습니다.

서울 빅 5 대학병원에서 5년 이상 일 하면 연차도 쌓이고 해서 6,000 ~ 7,000만 원, 10년차 정도 되면 8,000 ~ 9,000만 원 이상 받습니다.

도수치료사로 일 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장점
    • 이직이 자유롭고 잘 된다.
    • 야근이 없다.
    • 급여가 같은 의료 직업군 중에서 나쁘지 않다.
    • 언제든 취업이 가능한 면허다.
  • 단점
    • 이직이 자유로운 만큼 퇴사를 엄청 많이 한다.(퇴사율 높음)
    • 체력적으로 힘들다.(이 일을 정년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듬)
    • 기본급이 최저시급 수준이라 인센티브가 없으면 편의점 알바보다 못 하다.

도수치료사 월급이나 연봉을 제가 나쁘지 않게 받는다라고 말씀 드렸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인센티브를 못 받는 종합병원 같은 곳에서 도수치료사로 일을 하면 급여가 굉장히 낮으며 10년 이상 일을 하는 실장님도 300만 원 조금 넘게 실수령 하는 걸 봤습니다.

도수치료 회당 단가가 1시간 기준 15만 원 ~ 20만 원 사이인데 여기서 도수치료사에게 떨어지는 매출은 10% 내외이며 인센티브를 못 받는 도수치료사는 급여가 일반 중소기업 수준으로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병원급에서 40대 이상 물리치료사를 보기 참 힘든데 내 몸을 녹여 가면서 남을 치료해 주는 직업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약하신 분들은 이 일을 오래 못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좀 있는 물리치료사 분들은 도수치료를 기계처럼 하지 않는 요양병원 쪽으로 많이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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