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피도주 합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합의본 후기

물피도주 합의금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물피도주란?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차량에 피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것을 물피도주라고 합니다.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에 피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뺑소니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물피도주는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납니다.

나도 모르는 새 경미하게 차를 긁거나 박아 놓고 도주해버리고 나중에 세차하면서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며 저는 너무 괘씸하여 경찰에 신고 후 물피도주한 차량을 특정해 직접 잡았던 적도 있습니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 물피도주 차량을 어떻게 잡았는지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물피도주 처리 방법

물피도주를 발견했을 때 처리 방법 은 딱 두 가지입니다.

  1. 물피도주 가해자를 잡는다.
  2. 보험처리 한다.

1번은 사실 내 차량의 피해를 일찍이 확인하고 블랙박스 영상이 남아 있을 때 잡으면 잡을 수 있지만 문콕과 같이 꽤 오래 전 물피도주를 당하고 뒤늦게 발견한 경우라면 블랙박스 영상도 없고 증거를 채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2번, 자차로 수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차에 탑승하기 전, 간단하게 차량 전방 정도는 확인하고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타는 것이 물피도주 피해를 빨리 알아차리는 방법입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작은 충격에도 주차 중 충격 알림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 차량의 피해를 알아차리는 일이 없기에 물피도주 가해자를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물피도주 처벌

물피도주 처벌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 물피도주 적발 시 과태료 12만 원 및 2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벌점이 10 ~ 25점 사이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물피도주 혐의가 인정되면 과태료가 10만 원 ~ 20만 원이 나오기 때문에 문콕은 웬만하면 현금 합의나 보험처리 해주는 편이 낫습니다.

물피도주 신고 방법

물피도주 신고는 현장에서 바로 경찰을 불러 처리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관할 경찰서로 가서 물피도주 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보다는 전자가 훨씬 가해자를 잡기 쉽고 후자는 물피도주 사건 자체가 워낙 경미한 사건이다 보니 경찰분들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잘 안 해주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물피도주 현장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을 부르면 주변 상가나 주차장 CCTV 확인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고 타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하기도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그 편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이 특정되면 바로 신원조회해서 연락한 뒤 가해자와 바로 연락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편합니다.

물피도주가 많은 이유

물피도주는 한 해 50만 건에 가깝게 많이 일어납니다. 그만큼 물피도주를 일으키고 도망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물피도주를 일으키고 도망치는 사람이 많은 이유 첫 번째, 처벌 수위가 낮습니다. 긁고 도망쳐도 20만 원 이하의 벌금밖에 안 됩니다.

두 번째,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차량 손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차주가 이를 인지하고 곧바로 CCTV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여 차량을 특정하겠지만

티 안 나게 살짝 긁힌 수준, 문콕 이런 정도는 차주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 한채 운행하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에는 언제 물피도주가 일어난 건지도 몰라서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 잡히면 보험처리, 안 잡히면 땡큐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물피도주는 안 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도주하고 안 잡히면 땡큐잡혀도 몰랐다. 미안하다. 보험처리 해주겠다.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물피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피도주 합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물피도주 합의금은 당연히 현금 합의를 한다는 가정하입니다. 현금 합의는 위로금은 따로 못 받고 차량 수리 견적비용만 받는데 공업사나 하이테크 센터에 가서

견적을 받고 견적서 내용을 바탕으로 합의금으로 제시하시면 됩니다. 보통 긁힘 사고면 한 판에 20 ~ 20만 원, 두 판이면 40 ~ 50만 원 정도덴트로 펼 수 있는 정도의 사고면 30 ~ 40만 원이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문콕 현금 합의는 덴트집에서 5만 원 정도면 수리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 및 정신적 피해까지 10만 원이 적당합니다.

물피도주 보험처리 방법

물피도주 가해자를 특정하여 잡았다면 대물접수를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대물접수가 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험 접수내용이 날라오고 이를 토대로 차량 수리를 받으시면 됩니다.

근데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차량에 손상이 있지만 이 정도는? 그냥 타고 다녀도 될 정도인데? 그런 정도의 손상이 있습니다.

특히 문콕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 수리를 하나 안 하나 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문콕 정도의 물피도주라면 차라리 미수선 처리로 현금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물피도주 가해자가 대물접수를 한다.
  • 접수되면 대물 보상 담당자 연락처를 알 수 있다.
  • 공업사나 잘 아는 카센터에 가서 견적을 받는다.
  • 받은 견적서를 대물 보상 담당자에게 제출하면서 미수선 수리를 요청한다.
  • 미수선 요청이 승인되면 견적서의 80% 금액이 지급 됩니다.

보통 문콕을 수리하면 판금 도색이 들어가는데 그럼 견적이 25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덴트 집에 가면 5만 원이면 수리하지만 공업사나 카센터는 그런 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판금 도색으로 수리비용이 많이 나오게 되죠.

그래서 문콕 수리 견적서 20 ~ 25만 원을 받고 미수선 처리하면 견적 비용의 80% 정도인 18만 원 이상의 현금을 지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받아서 덴트 집에 5만 원 주고 수리해도 되고 크게 티나지 않으면 수리하지 않고 그냥 타면 됩니다.

물피도주 경찰 신고

저는 물피도주 사고 처리 시 현장에서 경찰 신고하는 것 아니면 관할 경찰서까지 가서 물피도주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신고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물피도주 사건은 경찰관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사건 처리도 일주일 이상 걸리고 연락도 잘 안 해줍니다.

그리고 사건 접수할 때 가해자 차량이 특정되는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사건 접수도 잘 안받아 주기 때문에 웬만해서 물피도주로 경찰 신고할 거면 현장에서 신고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피도주 신고 후기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코스트코에 갔는데 아반떼 차량이 차선 한 쪽을 이상하게 물고 주차를 해놨는데 주차할 곳이 그 바로 옆 뿐이라 어쩔 수 없이 그 아반떼 차량 옆에 주차를 했습니다.

웬지 탈 때 문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설마 아니겠지 하고 마트 장을 보는데 블루링크로 주차 중 충격알림이 왔습니다. 느낌이 들었죠

장을 다 보고 가보니 딱 도어 사이에 문콕을 세게 찍어놔서 철판이 움푹 들어가버렸습니다. 바로 빌트인 캠 연결해서 아반떼 차량 번호를 특정 했으며 경찰에 신고해서 현장에 경찰관님들은 불렀습니다.

빌트인 캠 영상을 보여주면서 차량번호를 알려드렸고 바로 조회해서 연락을 했더니 어떤 아줌마가 전화를 받고 ” 그러게 왜 차 옆에 좁은데 차를 주차하세욧! “하면서 짜증을 내길래 저도 짜증나서 뭐라뭐라 했더니 그 아줌마가 보험처리 해주면 되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이 지나도 보험 접수가 안 되길래 연락을 했는데 제 연락을 씹었습니다. 다시 관할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관님이 통화를 직접 해주시니까 그제서야 보험접수를 해줬습니다.

짜증나서 지역 내 견적을 가장 세게 부르기로 유명한 카센터를 골라 갔으며 도어 사이 찍힘이라 두 판에 견적 90만 원이 나왔습니다. 바로 견적서를 담당자한테 제출하고 미수선처리를 요청했으며

미수선 요청 검토 중에 담당자한테 연락이 와서 견적 90은 너무 과도한 수리비용인 것 같고 교통비 포함 50에 미수선 처리 해주겠다 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라 미수선 처리비용으로 별도로 수리는 안 했으며 그저 그 아줌마 보험사에 50만 원 수리비가 잡힌 걸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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