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알바 수입 월급 근무시간 찐 알바 후기

셀프주유소 알바 수입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군대 가기 전,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자 알바만 10여 개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셀프주유소 알바를 할 때는 이제 막 셀프주유소가 도입되고 퍼지던 시기여서 지금이랑은 하는 일이나 근무시간이 다를 수 있으나

제가 당시에 했던 셀프주유소 알바 기억을 떠올려서 근무강도 및 근무시간, 월급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셀프주유소 알바 하는 일

셀프주유소 알바 하는 일은 주유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일반 고객들의 차량에 주유는 하지 않고 대형 화물차량이 오면 직접 나가서 주유를 해주는 편입니다.

일반 고객은 셀프로 주유하고 가기 때문에 일일이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대형 화물차는 서비스 차원에서 알바가 직접 주유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셀프주유소에서 알바를 구하는 경우라면 LPG 충전소를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LPG 충전소가 있으면 LPG 주유는 알바가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간단한 청소, 가벼운 클레임(영수증 걸림, 요소수 등), 자동세차기가 있는 경우 자동세차 안내까지 하게 됩니다.

셀프주유소 알바 장점 단점

셀프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느꼈던 장점 및 단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장점
    • 의외로 편하다.(특정 시간대가 지나면 화물차 잘 안옴)
    • 알바 업무를 하는데 특별한 지식이나 자격요건이 없다.
    • 숙식 해결이 된다.
  • 단점
    • 처음에 기름 냄새 하루종일 맡으면 적응안됨
    • 개진상이 은근 많음
    • 자동세차기가 먼 곳에 있는 주유소는 뛰어다녀야 함
    • 셀프인데 주유 안 해주냐고 뭐라하는 사람들 많아 스트레스
    •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
    • 혼유사고 나면 수백 단위로 돈이 깨진다.

셀프주유소 알바 수입

셀프주유소 알바는 대부분 최저 시급으로 받습니다. 야간에 하면 조금 더 받기는 한데 야간까지 운영하는 셀프주유소는 잘 없고 어차피 셀프라 알바를 안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월급제로 고용되는 곳도 있으며 특정 시간(손님 몰리는 시간) 파트타임 형식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어차피 셀프주유소 알바를 할 거라면 파트타임보다는 근무시간이 별도로 있는 월급제로 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파트타임 형식은 정말 손님이 떼거지로 몰려드는 시간에 일을 시키기 때문에 고될 수 있으나 따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은 바쁜 시간대가 지나면 한가하고 여유롭게 월급 루팡이 가능합니다.

셀프주유소 알바 월급

파트타임 식으로 자리를 구하면 셀프주유소 알바는 월급이 적으면 100만 원 ~ 많으면 150만 원 정도 받습니다.

바쁜 시간대만 일을 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에 비해 받는 것은 조금 섭섭할 수 있습니다.

월급제로 고용되면 보통 주 6일에 숙식제공이 되기에 주휴수당까지 대략 230만 원 ~ 많이 받으면 300만 원까지도 월급을 받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주유소도 손님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 직영 주유소가 복지도 있고 월급도 많지만 일은 자영 주유소가 더 편합니다.

셀프주유소 알바 기름냄새 심할까?

주유하는 차가 3 ~ 4대씩 있으면 주변에 기름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가끔 주유해 드리고 주유 건에서 흐른 기름이 손에 묻으면 냄새가 좀 나기는 하지만 두통이나 어지러울 정도로 냄새가 심하진 않습니다.

근데 기름냄새가 옷에 배이기 때문에 아끼는 옷을 입고 알바를 하시면 안 됩니다. 주유소 알바를 끝내고 집에 가면 항상 어머니가 기름 냄새나니까 세탁해 준다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셀프주유소 알바 팁

셀프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느꼈던 팁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그럴 일은 잘 없지만 셀프주유소라도 서비스로 일반 고객 차량에 직접 주유해 주는 주유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솔린/디젤 차량이 헷갈린다면 꼭 기름 종류를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외제차는 주유구에 디젤/가솔린이 적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기름 종류를 물어보고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직영 주유소보다 자영 주유소가 더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영 주유소는 본사에서 내려올 때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될 일이 많아서 귀찮지만 자영 주유소는 소장님이랑 친해지면

손님 없을 때 자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할 일만 딱딱 해주면 소장님들도 좋아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유소에서 일하면 기름냄새가 옷에 배일 수 있으니 아끼는 옷은 입지 않는 걸 추천드리고 주유소에서 알바하면 무슨 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8개월 이상 일하면서 외제차 손님이나 화물차 손님들이랑 친해져도 10원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팁 받을 수 있다는 거 다 거짓말입니다.

셀프주유소 알바 찐 후기

저는 LPG 충전소가 없는 셀프주유소 야간 알바를 했습니다.(충전소 있으면 힘들어짐) 9시 출근해서 다음 날 6시에 퇴근했는데 시급은 최저시급보다 3,000원 정도 더받았습니다.(주휴수당 없이)

산업도로에 있어서 9시부터 12시까지 화물차 손님이 터져나갈 듯이 많았지만 12시 ~ 1시에 손님 조금 있고 1시 ~ 5시까지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센서 안 울리면 다이렉트로 5시까지 잤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는 일은 주로 화물차 손님들 오면 직접 주유해 주고 물티슈나 티슈, 커피 서비스 드리고 셀프주유기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 알려드리고

영수증 걸림이나 요소수, 연료첨가제 원하는 분들 가져다 드리고 간단한 청소, 거미줄 치우기, 자동세차 하는 고객들 차량 안내부터 자동세차기 작동까지 하는 일들을 했습니다.

저는 주휴수당 없이 최저시급보다 3,000원 정도 더 받았으며 하루에 10만 원 이상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나갔으며 한 달에 300만 원 좀 안되게 받으면서 알바를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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