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알바 수입 월급 하는 일 1년 일해본 후기

스크린골프 알바 수입 및 월급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스크린골프는 제가 전역하고 해본 알바이며 외삼촌이 운영 중이던 스크린골프장이라 남자인 저도 가능했습니다.

보통 스크린골프 알바는 대부분이 여자만 뽑기 때문에 남자인 저로써는 제한적이었는데 학연 지연 혈연이라고 했나요? 덕분에 고수익 알바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꽤나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1년 정도 일하면서 겪었고 느꼈던 점들과 스크린골프 알바 수입은 어느 정도 되는지? 자세히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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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알바 여자만 될까?

스크린골프 알바는 꼭 여자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저처럼 지인 찬스로 남자가 스크린골프장에서 일할 수 있으며 간혹 사람이 없으면 남자를 뽑아서 쓰는 곳도 많습니다.

그러나 관행적으로 스크린골프 주이용 연령대가 40 ~ 50대 남자라서 여자 알바를 선호하기 때문에 여자 알바를 뽑는 곳이 많을 뿐

남자라고 해서 스크린골프장 알바를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요즘엔 남자도 많이 뽑는 추세고 제가 가는 스크린골프존 알바도 남자입니다.

골프장 알바라고 하면 외모나 복장을 따진다는 얘기가 많지만 스크린골프장은 예외입니다.

일반 골프장 알바로 일하는 캐디는 외모나 복장을 보는 편이지만 스크린골프는 일반 알바 복장에 외모도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저는 3층 규모의 스크린골프장에서 알바를 했었습니다. 각 층마다 실장님이 계시고 알바도 한 명씩 있었는데 당시 최저시급이 8,000원 대였던 걸 감안했을 때

저는 스크린골프 알바를 하며 시간 당 12,000원을 받았고 주 6일 하루 8시간씩, 주휴수당 포함 300만 원 정도 받았습니다.

스크린골프 알바는 일의 강도가 그리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할 수 있었고 약 1년 정도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알바천국이나 당근마켓 구인 일자리 보면 6시간 ~ 8시간 근무에 시급 12,000원 ~ 15,000원이 많기 때문에 월급 200 ~ 300만 원이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는 일은 크게 어려운 건 없습니다.

카운터에서 전화 받으면서 예약 잡아주고 룸 마다 예약 시간 안 겹치게 스케쥴 관리해 주고

손님들 오기 전에 방 세팅(채, 장갑 세팅) 해주고 손님들 오면 커피나 음료 가져다 드리고 중간중간 심부름 시키면 심부름 해주고

끝나기 전에 항상 서비스 시간 20분 주고 단골이면 30분까지 줍니다.

나가고 나면 방 치우고 에어컨, 빔프로젝트 끄고 마무리하고 대충 이정도 일만 하게 됩니다.

스크린골프 알바를 하면서 느꼈던 장점 및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린골프 알바 장점
- 수입이 좋다.
- 부수입도 괜찮다.(담배 심부름 후 잔돈 가지기, 배달음식 시켜주고 잔돈 가지기 등)
- 일이 어렵지는 않다.
스크린골프 알바 단점
- 골프 용어 외워야 된다.
- 생각보다 진상이 많음
- 룸 치울 때 가래침, 담뱃재, 음식물 등 더러운 게 많다.
- 남자 알바를 싫어한다.(40~50대 남자 손님들 우르르 오면 느껴짐)

처음 스크린골프 알바를 시작했을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유는 골프 용어를 외워야 되고 처음하면 손님들이 말하는 게 뭔지 몰라서 어리버리타다가 혼나기 일쑤였습니다.

퍼터부터 시작해서 버디, 아이언, 드라이버 뭐 골프채 종류도 다양하고 골프채 안에서 호수도 18호, 19호, 20호, 21호, 25호 등등 숙지해야 될 게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골프치러 오는 손님들이 나이스할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테이블도 그렇고 술마시고 음식먹고 지저분하게 쓰는 손님들이 좀 많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입장할 때부터 세팅해 주고 먹은 거 치우고 배달이나 심부름 다 해줘야 되고 해서 힘들고 극한직업이라 생각이 들지만 월급 날 되면 싸악 잊혀지는 게 스크린 골프 알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