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알바 급여 장단점 외모 현실 후기 정리

엑스트라 알바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엑스트라 알바는 방송 프로그램의 보조출연을 하는 출연진을 엑스트라 알바라고 합니다.

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 1인 정도의 역할을 부여 받기 때문에 알바가 그리 어렵지도 않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일찍 끝나는 경우도 있어서 꿀 알바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 또한 대학생 시절 천 만 영화의 보조출연 알바를 해본 기억이 있고 가끔 드라마 보조출연 알바를 뛸 정도로 엑스트라 알바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요.

엑스트라 알바를 하면 급여나 장단점이 어떤 게 있는지? 현실과 후기까지 자세히 정보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엑스트라 알바 모집은 주로 알바 구인구직 어플이나 홈페이지, 당근 등 다양한 곳에서 알바를 구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구인구직 어플 및 홈페이지나 당근에서 모집하는 보조출연 알바는 대부분 광고 촬영인 경우가 많으며 영화나 드라마 같은 엑스트라 알바는 보조출연자를 전문적으로 뽑는 에이전시를 통해 출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이전시도 원청과 하청으로 나뉘고 있고 영화에 엑스트라로 나가고 싶다면 영화 보조출연 인력 업체에 출연 지원, 드라마 엑스트라에 나가고 싶다면 드라마 보조출연 인력 업체에 출연 지원을 해놓으면 연락이 따로 옵니다.

외모는 엑스트라 알바를 하는데 큰 걸림돌이 없습니다. 왜냐? 저 같은 외모로도 엑스트라 알바를 숱하게 해왔기 때문입니다.

보조출연자는 외모 보다는 복장에 신경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외모 때문에 출연 지원을 망설이지 않아도 됩니다.

단, 외모가 조금 출중할 경우 비중 있는 보조출연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엑스트라 알바는 기본 8시간 근무에 1시간 휴게 시간을 줍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 촬영 특성상 연장 촬영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기본 8시간 근무 X 최저시급에다가 1시간 연장 될 때마다 최저시급의 1.5배씩 급여를 받고

야간에 까지 촬영이 이어지면 시간 당 최저시급에 1.7배 ~ 2배 정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 이동이 있는 경우 1만 원 + 지방으로 많이 내려갈수록 km당 추가 금액이 지급 됩니다.

식비는 기획사 마다 다른데 식사 제공되는 곳은 식비를 따로 안 주고 안 주는 곳은 8,000원 챙겨 줍니다.

또 이것저것 추가 수당으로 챙겨 주는 게 많은데 예를 들어 비를 맞는 씬이 있다던가 한겨울에 야외 촬영이 있다던가 하면 수당을 따로 줍니다.

보통 연장 촬영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15만 원 ~ 20만 원 정도 받으며 많이 받을 때는 30만 원 가까이 받기도 합니다. 보통은 12 ~ 13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일당으로 생각하면 원천 하청에 따라 다른데 보통 3.3% 공제하고 에이전시에 수수료 주고 나면 10만 원 ~ 15만 원 정도 받습니다.

엑스트라 알바를 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 엑스트라 알바 장점
    •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 중에는 월급 이상(300만 원 ~ 400만 원)받아 가는 사람도 있다.
    • 촬영은 전체 8시간 중 1시간 촬영할까 말까라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 편하다.
    •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 보조출연을 하는 작품의 일정과 시간을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다.
    •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이세계에선 내가 의사? 파일럿? 군인?)
  • 엑스트라 알바 단점
    • 무한 대기(8시간 중 6시간 정도는 대기만 함)
    • 촬영장 마다 다르지만 보조출연자에게 막대하는 경우가 있음
    •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움
    • 새벽 집합이나 새벽 촬영이면 체력적으로 피곤함

엑스트라 알바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보조출연자는 대기 시간이 기본 5시간, 정말 길게 대기할 때는 6시간씩을 대기하고 1 ~ 2시간만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하는 일은 적지만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하기 때문에 같이 보조출연 하러 온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며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고 대화하면서 사회성이 길러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연예인을 볼 생각에 싱글벙글 촬영장으로 향하지만 엑스트라 알바를 자주 하다보면 눈에 채이는 게 연예인이라 연예인을 봤다는 거에 감복하고 그런 기분은 하루 정도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보조출연 기획사 하청 에이전시에서 엑스트라 알바를 했습니다. 원청에서 하면 스케쥴 근무라(기획사마다 다름)오라는 때에 가야 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날짜에 할 수 있는 하청 에이전시를 골라서 했습니다.

하청에서 하면 좋은 게 일당으로 주기 때문에(원청은 주급으로 주거나 1달 치로 지급)하루 촬영을 끝내면 보람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작품에 보조출연을 해봤지만 드라마 보다는 영화가 현장 분위기가 더 좋은 듯 했고 드라마 쪽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회차가 길어서 일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가 좀 안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사극 쪽이 현장 분위기가 제일 힘들고 사극 영화는 그나마 괜찮지만 드라마는 저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극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한복을 입어서 춥고 덥기도 하고 저랑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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