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헬퍼 월급 하는 일 5개월 단기 알바 후기

쿠팡 헬퍼 월급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쿠팡맨, 쿠팡 생수배달 등 다양하게 일을 했습니다.

쿠팡 헬퍼도 5개월 정도 단기로 일을 했었는데요. 쿠팡 헬퍼가 좋은 게 친구랑 같이 가서 같은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이런 쿠팡 헬퍼 고수익 단기 알바인데도 불구하고 5개월만 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쿠팡 헬퍼를 5개월 정도 하면서 느꼈던 점과 월급, 하는 일, 후기에 대해 자세히 종합해 드리겠습니다.

쿠팡 헬퍼들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다양한 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업무를 할지는 쿠팡 헬퍼 리더분들이 정해주기 때문에 정해진 업무는 없으나 주로 남성은 상, 하차 업무

여성의 경우 택배 소분 작업이나 ICQA(상품 조사)쪽으로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저는 유튜브 쿠팡 헬퍼 광고에 작은 택배 소분 작업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것만 보고 갔는데 실상은 아니었습니다.

쿠팡 헬퍼 지원은 과거에는 자리가 없어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보니 언제든지 지원만 하면 쿠팡 헬퍼로

채용되서 일을 할 수 있게끔 바뀐 것 같습니다. 헬퍼 지원 방법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 지원하는 방법도 있고

알바천국이나 알바몬 같은 알바 구인 어플을 통해서도 쿠팡 헬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쿠팡 헬퍼 리더는 신입 쿠팡 헬퍼들이 일을 헤매지 않기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계약직으로 시작해서 1년 근무하면 정규직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정규직분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쿠팡 헬퍼들의 업무 배치와 교육, 피드백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실상 헬퍼 리더 분들이 헬퍼들을 잘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쿠팡 헬퍼의 근무시간은 7시간이고 쉬는 시간은 중간에 30분 정도 줍니다.

근무시간은 쿠팡 물류센터마다 다 다르며 분류 작업에 따라서도 팀별로 근무시간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주간 09:00 ~ 17:00까지였고 잔업을 19:00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야간조는 18:00 ~ 02:00까지 근무, 심야조는 02:00 ~ 09:00까지 근무를 했습니다.

근무 시간에 따라 일급의 차이가 있습니다.

쿠팡 헬퍼는 어떤 작업을 하냐에 따라 꿀일 수도 있고 헬일 수도 있습니다. 헬이라고 해도 쿠팡 물류센터는 타 물류센터에 비해 자동화 시스템 때문에 근무 난이도가 낮은 편이긴 합니다.

토트 박스 줍는 일이 가장 편하고 지루하지 않고 좋습니다. 그리고 택배 바코드 찍어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는 토트 작업이 그 다음으로 편하고

택배 소분이 그 다음으로 난이도가 낮고 그 다음이 상, 하차 작업입니다. 상하차 작업이 가장 근무강도가 높지만 근무시간 동안 계속 하는 게 아니라 로테이션처럼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타 물류센터보다는 편합니다.

쿠팡 헬퍼로 일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근무시간이 자유로워서 내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할 수 있다.
    • 나름 괜찮은 수입
    • 음료수 자판기가 매우 싸다(300원)
    •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 장기 근무자는 연차도 있다.
  • 단점
    • 밥을 안 준다.(사먹어야 됨)
    • 상하차 하면 몸이 힘들고 피곤하다.
    •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처음에 유튜브로 헬퍼로 월 350만 원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쿠팡 헬퍼를 시작했습니다.

현실은 달랐지만 오전에 스터디 카페에서 자격증 공부좀 하고 야간조를 다니면서 주 5일, 일요일은 무조건 나가면서 주급을 3.3% 떼고 50만 원 후반을 받았습니다.

한 달 월급으로 치면 약 200만 원 중후반이었고 잔업도 많이 하는 달에는 200만 원 후반까지도 받았습니다.(프로모션 포함)

아마 광고에서 보이는 월 350만 원은 허브에서 심야조로 공휴일 싹다 나가면서 잔업하면 350만 원 될 겁니다.

저는 5개월 일하고 세전 연봉으로는 대략 1,100만 원대를 지급 받았습니다.

한 달 평균으로 치면 200만 원 중반인데 근무시간 7시간 치고는 꽤 많이 받는 수치입니다.

평균적으로 1년 헬퍼로 일하면 연봉이 대략 2,500만 원 ~ 3,000만 원 사이는 됩니다.

저는 친구와 캠프 쪽에서 쿠팡 헬퍼를 했습니다. 캠프는 상하차는 거의 없는데 저나 친구나 워낙 체격이 건장해서 상하차를 주로 했고

가끔 택배 소분 작업하면서 엘카에 싣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업무도 했습니다. 바코드도 해보고 싶었는데 남자는 잘 안 시켜 주네요.

애시당초 단기로 1,000만 원만 벌자고 시작한 쿠팡 헬퍼였고 일 자체는 저한테 맞았고 힘들지 않아서 오래할 수 있었겠지만

이걸 계속하면 평생 이것만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힘들지 않은 업무 강도에 급여도 짭짤했지만 1,000만 원만 딱 모아서 그만했습니다

같이 한 친구는 1년 채우고 여자친구 만들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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