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수입 창업비용 마진 현실 실제 창업 후기

푸드트럭 수입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까지 4개월 정도가 남아 친구와 같이 푸드트럭을 4개월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대구에서 학교 축제 지역과 경주와 같이 지역 축제를 자주하는 지역을 돌아 다니며 푸드트럭 장사를 했었는데요.

주 메뉴는 수제 버거로 했고 나름 음식이 맛있어서 2호차 까지 운영할까 생각도 했지만 현실에 부딫혀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푸드트럭 장사를 하면서 들었던 창업비용과 푸드트럭 음식의 마진, 순수익, 현실까지 자세히 정보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푸드트럭 창업에는 다음과 같은 비용들이 필요 합니다.

  • 트럭
  • 트럭 개조 및 인테리어 비용
  • 조리 장비
  • 조리 재료

조리 재료는 대충 100만 원 미만으로 필요하고 트럭 + 트럭 개조 및 인테리어 비용 + 조리 장비까지 새 것으로 구매 한다면 4,000만 원 ~ 5,000만 원 사이로 필요할 겁니다.

그러나 요즘엔 푸드트럭 대여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대여로 해서 창업하는 분들도 많고 저처럼 중고 푸드트럭을 매입하여 푸드트럭 창업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1년식 10만km 가스 구조변경에 검사까지 했고 발전기, 가스통이 있는 트럭을 1,050만 원에 매입(친구 부모님 지원)했고 실제 푸드트럭 차량 매물로 올라오는 중고 가격을 보면 700만 원 ~ 아무리 비싸도 3,000만 원 미만 정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 음식 마진은 음식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푸드트럭은 축제 지역에 가기 때문에 단가가 소매 단가 그 이상이라 마진이 엄청 많이 남습니다.

호떡이나 순대 같은 음식은 60% ~ 70% 남고 저 처럼 단가가 높은 수제 햄버거나 스테이크는 40% 정도 남습니다.

가장 많이 남는 게 솜사탕이며 솜사탕은 80% ~ 90% 이상 마진이 남습니다. 카페도 60% 이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푸드트럭 매출 또한 음식에 따라 다르고 자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매체에서 보면 푸드트럭으로 하루 1,000만 원씩 찍는 건 드라마 같은 일이며 보통 축제 지역에 가면 하루 매출 수제 햄버거 기준 50만 원 정도면 평균이고 장사가 잘 되면 100만 원 가까이 나옵니다.

요즘에는 순대 푸드트럭이 인기인데 순대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하면 일 매출 70만 원 ~ 많게는 100만 원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노점상 푸드트럭의 경우 타코야끼나 닭꼬치로 하면 적게는 20만 원 ~ 많게는 40만 원 사이로 나오게 됩니다.

푸드트럭은 현금을 안 받는 경우도 있어서 수입이 꽤 많이 남습니다.

제가 했던 수제 햄버거 기준 마진이 50% 정도 나와서 하루 60만 원 팔면 15만 원씩 친구와 둘 이서 일당을 가져가곤 했는데 옆에 타코야끼 하시는 사장님은 마진이 70% 남아서 60만 원 팔고 혼자 40만 원 이상 일당을 가져 가셨습니다.

그리고 축제 지역이 아닌 일반 노점상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하루 20만 원 ~ 40만 원씩 팔아서 일당으로 14만 원 ~ 28만 원 정도 수입을 가져 가신다고 했습니다.

푸드트럭은 사실 지정 장소가 아닌 이상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신고하면 단속 대상입니다.

현실적으로 단속이 나와도 1차에는 계도를 주고 30분 ~ 1시간 뒤에 다시 와서 또 하고 있으면 진짜 단속을 당하는데 보통은 단속도 잘 안 나옵니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앞은 깔세라고 해서 하루 비용을 지불하고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 월세처럼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으며 하루 매출의 5% ~ 10%를 깔세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아파트 단지마다 다름)

그리고 축제 지역에 가서 하는 푸드트럭은 해당 축제의 축제위원회나 지역 축제면 시군구성 위생과에 연락해서 허가를 받으면 됩니다.

자릿세가 없는 축제도 있고 있는 축제도 있는데 자릿세가 없는 축제는 경쟁이 치열해서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됩니다.

또 지자체에 따라 지정된 곳에서 푸드트럭 장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은 년간 임대료로 적게는 10만 원 ~ 입찰제라 정말 비싼 지역은 500만 원 이상 하기도 합니다.

푸드트럭 현실을 보자면 축제 지역이나 학교 축제에 가면 확실히 소비가 많기 때문에 하루 매출이 일반 노점 푸드트럭 매출의 X2가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축제 지역에 푸드트럭 입점 시키기가 힘들고 정말 유명한 축제는 몇 개월 전부터 허가 대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노점 푸드트럭이 가능한 닭꼬치, 타코야끼, 솜사탕, 순대 이런 음식 종류가 아닌 이상

저 같이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 반미 이런 음식 종류는 꾸준히 매출을 올리기 힘듭니다.

축제 지역에 안 갈 때는 노점이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장사를 하면서 매출을 꾸준히 올려야 돈이 되는데 축제 지역만 전문으로 다닌다면 사실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푸드트럭은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는 음식 종류(남녀노소 좋아하는)가 좋습니다.

그리고 단속에 대한 문제도 있는데 노점 쪽에서 하면 필히 주변 상권에서 신고를 합니다. 저는 3번 단속 되었는데 1, 2번은 1차 계도를 주고 사진 몇 장 찍는 게 전부고 계도 받고 자리를 옮겼는데 마지막에 걸린 단속이 단속 되고 경찰서 가서 진술하고 벌금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보통 저녁 6시 이후에는 단속이 잘 없는데 심야에도 단속하는 지역이 있음을 인지 하셔야 되고 단속은 사실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습니다. 4개월 하면서 3번 당했습니다.

푸드트럭 장사를 4개월 정도 했습니다. 호텔 조리학과 출신 친구가 요리를 다 했고 저는 계산과 포장만 했기 때문에 음식 만드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축제 때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면 하루 100만 원은 쉽게 벌었고, 가스랑 기름 값 다 빼고도 한 사람 당 30만 원 이상 가져갈 정도로 수입이 나름 짭짤 했습니다.

그러나 음식 종목이 수제 햄버거라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축제 때나 많이 팔 수 있었고 아파트 단지나 노점에서는 잘 안 팔려서 하루 20만 원 밖에 못 팔았던 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단속 때문에 장기간 하지는 못 할 것 같은 장사다 싶어서 4개월 만에 그만 뒀으며 사실 푸드트럭 자체가 생계형 장사라 단속이 그리 많지 않고 계도나 과태료 수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냥 계속 노심초사한 그런 마음가짐이 싫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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